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WSEW 2016)"햇빛으로 휴대폰 충전하세요"
샤프의 태양광 충전스탠드 '시티차지'…야간에는 가로등으로도 활용
입력 : 2016-03-06 오후 3:41:06
[도쿄(일본)=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도쿄 거리를 걷다가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고 충전기마저 없다면?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도쿄타워' 같은 유명 관광지를 찾으면 된다. 도쿄는 지난해 도쿄환경공사와 함께 방문객들이 많은 곳에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전기로 스마트폰 등의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충전스탠드 '시티차지(City Charge)'를 설치했다. 
 
도쿄 토시마엔 공원 내 솔레유 광장에 설치된 시티차지 모습. 사진/도쿄환경공사
 
도쿄에는 도쿄타워, 토라노몬힐즈, 토시마엔 공원 등 3곳에 시티차지가 설치돼 있다. 해가 보이지 않는 흐린 날이나 밤에도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통해 24시간 충전이 가능하다. LCD 조명을 달아 야간에는 가로등으로도 활용된다. 도쿄타워의 시티차지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 달에 1000여명 정도다.
 
또 지진으로 '블랙아웃(대정전)'이 발생할 경우도 대비할 수 있다는 게 도쿄환경공사의 설명이다. 도쿄환경공사의  미도리 키타하시씨는 "스마트 도시 구현과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해를 위해 시티차지를 도입했다"며 "많은 도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씨티차지를 사용할 때마다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설치된 장소에 매력을 더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씨티차지의 태양광 패널은 '샤프'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차원에서 설치 및 보수비용을 부담했다. 샤프는 2일부터 4일까지 도쿄 빅사이트(Big Sight)에서 열린 '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WSEW)'의 PV엑스포에서 시티차지에 들어가는 '블랙 솔라(Black Solar)' 패널을 부스 전면에 전시했다. 태양광 앞면에 있는 배선을 뒷면에 배치해 변환 효율을 19.1%로 높였다. 샤프 관계자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시티차지 설치를 늘릴 것"이라며 "버스정류장이나 상점 앞에 설치할 수 있는 움직이지 않는 패널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2~4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PV엑스포에서 샤프(SHARP)가 전시한 '시티 차지(City Charge)'. 사진/조승희 기자
 
도쿄(일본)=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