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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호, 필리버스터 후 눈물의 불출마 선언
입력 : 2016-02-26 오후 5:26:37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26일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마친 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목포 출마를 고민하고부터 ‘목포를 책임질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 준비는 됐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왔다”며 “결론적으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출마 결심은 일찍 했지만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고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필리버스터 중 많은 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고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더 늦기 전에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사람은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아야 한다. 지금은 물러설 때라고 본다”며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소신을 가지고 기쁘게 일했다. 후회는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판사로 재직한 서 의원은 2009년 당시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부당 개입에 주도적으로 반발한데 이어 2011년 SNS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 의원은 2012년 2월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고, 이후 당시 통합진보당에 입당해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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