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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새 전략은 '명품·고급화'
마트 최저가 공세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방어
입력 : 2016-02-24 오전 6:00:00
오픈마켓 등 온라인쇼핑몰 업계가 최근 잇따라 '최저가 판매'를 선언하며 공세에 나선 대형마트에 대한 대항마로 '고급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들이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제휴로 고급화 전략에 나섰다.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고객 확보를 위해 브랜드사와 오픈마켓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늘리려는 것이다.
 
최근 기저귀와 분유 등에 대해 온라인몰보다 더 낮은 가격을 선언하며 최저가 정책을 내세운 대형마트와 상반되는 행보다.
 
오픈마켓들은 오프라인 매장이나 해외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상품을 인터넷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시간과 장소의 장벽을 허물고 있다.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상품보다 품질과 브랜드파워가 보장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붙잡기 위한 전략이다.
 
옥션은 '1일은 옥션-이달의 브랜드'와 '옥션 특급 콜라보'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보다 적극적인 브랜드 제휴에 나서고 있다. 예전에는 여러 공급업체를 통해 브랜드 상품을 판매해왔다면, 이제는 브랜드 본사나 공식지정업체의 입점으로 이월 상품이 아닌 신제품을 오픈마켓에서 만날 수 있게 했다.
 
우선 '1일은 옥션-이달의 브랜드'를 통해 매월 신규 브랜드를 하나씩 입점시켜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캠핑브랜드 '스노우피크', 패션브랜드 '리바이스', '컨버스' 등이 오픈마켓 최초로 공식 입점했고 지난해 말 뷰티브랜드 '랩 시리즈'가 입점하면서 온라인 최초 공식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에 무게중심을 뒀던 명품 화장품도 오픈마켓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고객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G마켓은 크리니크, 랩시리즈, 오리진스 등 3대 명품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브랜드별 공식 스토어를 통해 공식 인증 마크를 표기하고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또 G마켓 전용 CS센터를 운영하고, 무료 선물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명품 화장품 브랜드도 오픈마켓을 주요 판매채널로 삼고 활발한 판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G마켓의 SK-II 월 평균 매출은 2014년 하반기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G마켓은 올해 초 아예 '백화점 명품화장품'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해외직구나 병행수입이 아닌 백화점과 각 화장품 브랜드별 본사에서 제공하는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박희제 옥션 마케팅실 상무는 "온라인에서 프리미엄 고가 상품과 브랜드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브랜드 본사와 함께 공식 입점과 제휴를 맺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오픈마켓은 고객층 확대와 상품 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고 브랜드사는 판매 채널과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어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업계의 잇따른 최저가 선언에 온라인몰이 '고급화'로 맞서고 있다.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명품 화장품 등 고급 브랜드 제품을 속속 입점시키며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옥션)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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