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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화원, 크라우드펀딩 통해 활기 되찾아
입력 : 2016-02-17 오후 2:11:45
꽃집 ‘뽀빠이 화원’이 과도한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쫓겨날 위기에 놓였지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유캔스타트는 지난달 12일부터 ‘뽀빠이화원을 지켜주세요’ 프로젝트 모금을 시작해 목표달성 금액 200만원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뽀빠이화원은 꽃다발에 ‘사치’라는 개념을 제거하고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미니꽃다발을 최초로 제작·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서촌 지역에서 30년 가까이 뽀빠이화원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하반신 마비로 인해 딸인 송수현 씨가 패션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어머니와 화원을 운영했다. 그러나 최근 서촌이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으면서 건물주가 1년 사이에 임대료를 두 배 이상 요구하면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사진/유캔스타트
 
송 씨는 뽀빠이화원을 지키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의 문을 두드렸고, “서촌의 고즈넉함과 소박한 특별함이 ‘자본’에 의해 변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중들이 이에 공감하면서 유캔스타트에서 진행한 ‘뽀빠이화원을 지켜주세요’ 프로젝트는 마감을 3일 앞두고 목표금액 달성에 성공했다.
 
송 씨는 “따뜻한 분들의 진심이 담긴 예쁜 마음 덕분에 남은 계약기간 동안 힘을 낼 수 있게 됐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심경을 밝혔다.
 
한편, 송 씨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해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미니꽃다발과 사진엽서 등을 뽀빠이화원에서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모금액은 화원 운영 및 아버지의 수술재활비로 사용된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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