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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1월 FOMC에 쏠리는 눈…연준의 경제 평가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될 듯
입력 : 2016-01-25 오후 3:04:00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임박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불안이 이어지면서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가운데, 올해 첫 금리 인상 예상 시기도 계속 늦춰지고 있다.  
 
과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를 내릴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1월 금리 동결 가능성 100%”
 
자넷 옐런 의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6~27일(현지시간) 열릴 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미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이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과 월가 전문가들 역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모하메드 엘 에리안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 역시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고 증권사 HIS의 전략가들 역시 투자 노트에서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0%다”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금융 시장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도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회의 이후 S&P500 지수는 10%나 하락한 상태다. 또한 이후 국제유가는 25%나 급락했고 반면 달러 가치는 2%나 급등했다.
 
특히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전세계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고 특히 신흥국의 자본 유출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에서의 순 자본유출 규모가 약 7350억달러를 기록해 2014년 규모의 7배 수준이다.
 
이러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최근 나온 미국의 경제 지표들도 모두 부진하다. 특히 연준이 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마이너스(-) 0.1%를 기록하면서 석 달만에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다. 연준의 2% 물가 달성 목표는 더욱 멀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조업 경기도 최악의 국면을 보이고 있다. 1월 뉴욕 지역의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9.37을 기록하며 예상치 -4를 크게 하회했고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는 29일(현지시간) 발표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매우 어둡다. 전문가들은 4분기 GDP가 0.8% 성장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연준이 현재 경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해 12월16일 FOMC 회의 이후 이렇다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 때 옐런 의장이 통화 정책과 관련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현재 상황에 대해 지나친 우려감을 내비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옐런 의장마저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내비치면 시장의 혼란이 더욱 극심해 질 수 있기 떄문이다.
 
마이클 한슨 뱅크오브아메리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나올 것”이라며 “너무 부정적인 평가는 시장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강화시킬 수 있음으로 조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4차례 금리 인상 어렵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지난 12월 회의 당시 연준이 점도표에서 예정했던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현재 미국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금리를 네 차례 올릴 가능성은 0.74%에 불과했다.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올해 금리 인상 결정이 아예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40%가 넘었고, 대부분은 올해 한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기존에는 네 차례 금리 인상과 함께 3월이 가장 유력한 올해 첫 금리 인상 시기로 꼽혔지만, 이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내려가고 있다.
 
실제로  미국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매우 낮은 20%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달 수치였던 45%에서 크게 내려간 것이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60%로 가장 높았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1%였다.
 
사실상 올해 끝자락이나 돼야 연준이 두 번째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결정이 실수였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지고 있다.
 
퀸지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셜 전략가는 “선물 시장은 금리를 섣불리 올리는 것은 정책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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