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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기업 해외진출 3년새 3배 급증…'비한식'이 90%
44개국 4656개 매장 운영…커피·빵집 주도
입력 : 2016-01-12 오후 3:36:33
국내 외식기업이 작년 한해 동안 해외에 진출해 약 5000개의 매장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 1500개 수준에 머물렀던 해외매장은 3년 동안 3배 넘게 급증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비한식업종이 주도했다. 커피점이나 제과점 등 디저트 중심의 업종에서 해외진출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델리스의 델리만쥬가 해외에 779개의 매장을 갖고 있었으며 카페베네가 721개로 뒤를 이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5년 외식기업 해외진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138개 외식기업이 44개국에서 4656개 매장을 운영했다. 이는 전년대비 25% 늘어난 성장이며 2010년 보다는 470% 급증한 수치다.
 
주요 외식기업들중 가장 많은 해외매장을 가진 업체는 델리스 '델리만쥬' 브랜드로 779개 매장이 해외에 진출했다. 이어 카페베네(721개), 레드망고(388개), 비비큐(350개), 롯데리아(342개), 뚜레주르(210개), 파리바게트(194개), 본촌치킨(166개), 투다리(144개), 미스터피자(107개)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10개 업체가 전체 해외진출 매장수의 73%를 차지했다.
 
작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해외 매장수가 증가한 기업은 델리만쥬로 179개가 늘었으며, 카페베네(149개), 뚜레주르(80개) 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국내 외식업체의 해외진출 매장수는 많이 늘었지만 비한식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해외진출한 4656개 매장 중 비한식 업종이 4176개로 90%가량 차지했다. 제과, 커피·디저트, 패스트푸드 등이 비한식업종 증가를 주도했다.
 
이주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비한식 업종의 주를 이루는 제과와 디저트 등은 다른 나라에도 확산돼있기 때문에 브랜드로서 자리잡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며 "비한식분야가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외식업체들은 특히 중국과 미국에 많이 진출했다.
 
전체 매장수 중 중국이 1814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1444개, 베트남 292개 순으로 외식기업의 진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동안에는 미국이 485개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중국이 309개로 뒤를 이었다.
 
이주영 정책관은 "한류와 방한중국인 증가에 따라 한국음식의 이해도가 늘면서 중국진출이 늘었고, 미국의 경우 신규 진출보다는 기존 진출 업체의 매장수가 증가했다"며 "향후 한류 확산으로 한식의 해외진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한식에 비해 해외소비자 접근이 쉬운 비한식업종 해외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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