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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운용 "유럽·아시아 주목…유망종목 발굴이 관건"
"유럽은 중소형·대형주 잠재력…아시아는 장기적 매력 상승"
입력 : 2016-01-12 오후 2:18:20
베어링자산운용은 12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6년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주목한다. 관건은 효과적인 종목 선정"이라고 밝혔다.
 
킴 도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멀티에셋 대표는 "올해 예상하기 어려운 리스크들이 산재하나 주식시장에 조심스럽게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다"며 "글로벌 자산배분 관점에서 채권과 현금 대비 여전히 주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지역적으로는 유럽과 아시아에 대한 선호 전망을 유지하되, 무엇보다 효과적인 종목 선정을 통한 투자수익 창출이 주효하다고 설명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년 시장전망 간담회에서 유럽과 아시아시장에 주목하되 효과적인 종목선정이 투자수익 창출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아시아멀티에셋 킴 도 대표.
사진/베어링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 시장이 가장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중소형주와 대형주 모두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점 또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킴 도 대표는 "선진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유럽 주식의 경우 미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이 저평가돼 있다"며 "특히 유럽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미국 기업의 이익 성장률을 6년만에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점 또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내에서도 나라별 경제 상황이 저마다 다른 만큼, 제조업 분야 수출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독일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킴 도 대표는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정책과 갈수록 견조해지는 달러 강세, 유가 하락, 에너지·원자재와 같은 주요업종과 신흥국 경제에서 발생하는 부채 위기 등을 올해 잠재적인 하락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높아지는 중동 지역의 정치적 긴장 또한 염두에 둬야한다고 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그는 "올해 연준은 2~3회 정도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이로 인해 올 연말 금리가 1%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인상은 4월이나 6월 중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상 속도가 점진적이고 그 폭이 좁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미국 및 유럽에의 파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금리 인상이 현지 통화 및 대출비용에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 신흥 시장의 성장에 미치는 파장이 상대적으로 중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윌프레드 싯 베어링아시아법인 CIO는 아시아의 성장속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그러나 구조적인 소비성장, 우호적인 산업사이클 및 시장개혁,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아시아 주식시장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장기성장성을 지닌 유망 종목을 발굴해 확신 투자해온 베어링자산운용과 같은 전문투자자에게 최근의 시장 변동성은 오히려 우수한 기업에 대한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작년 아세안 시장의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인프라 투자 증가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 이로 인해 인프라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인프라 개혁의 최대 수혜자로써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관광과 여행 관련 중국 소비자의 지출 증가가 중국 경제 성장의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며, 인근 국가에도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박종학 베어링한국법인 CIO 전무는 국내 증시전망과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는 부정적인 편이나, 저금리, 저유가 및 원화약세가 시장 회복세를 도울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올해 기업의 영업이익이 회복을 위한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저평가된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측면에서도 정부의 단기적인 경기진작, 부동산 시장 회복, 가계부채 부담 등이 혼조되어 회복세를 가늠하기 어려우나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증시는 상승 추세에 접어들기 보다는 지난 해와 유사하게 등락을 보이며 지수레벨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증시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주가지수나 업종을 예측하기보다는 개별종목 선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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