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의 기존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고 규정하고 향후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에 더 적극적인 대북
정책을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은 케리 장관이
지난해 12월 뉴욕 맨하튼 유엔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대한 여러 가지 대응 방안에 공조할 것을 논의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중국은 그동안 북한에 특별한 접근법을 취해왔고 미국 정부는 동의하고 존중해왔다”며 “하지만 나는 왕이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중국 측의 접근법이 명백히 잘못됐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리 장관은 “이번 사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왕부장과의 통화에서 북한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도 이번 사태와 관련 한국과 다양한 북한 대응 옵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한국에 철통같은 안보를 약속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전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는 한국과 논의나 협의는 없었다”며 “추가적인 경제 제재 조치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