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 KDB대우증권 인수 등 그룹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도전과 혁신, 열정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일 신년사에서 박 회장은 지난달 24일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한국 최고의 엘리트 집단을 새로운 식구로 맞이하게 됐다”며 “함께 인생을 같이 할 여러분의 선후배 동료들을 따뜻한 동료애로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박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면서 이를 실현해 국내 자본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IB 센터를 만들어 벤처모험자본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사모펀드, 부동산, SOC 등 투자도 늘려 시장을 리드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최전선에서 이끌어서, 투자하는 나라 한국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센터원 35층에 1000평 규모의 글로벌 트레이딩 룸을 만들어 우수한 젊은이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도록 하겠다”며 “단기성과 보다는 변화를 수용하고 추동하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이 하는 일은 철학이 있고 유니크(unique)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불편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을 가야하며, 열정을 갖도록 동기부여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래에셋은 일반 담론에서 벗어나 국내 금융시장이 우리사회의 혁신자(Innoovator)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을 가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열정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2016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