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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의 테마여행)맛깔나고 때깔나는 목포 5미 맛보기
입력 : 2015-12-20 오후 12:47:17
톡 쏘는 홍어의 맛과 비릿한 항구의 삶, 가슴 짠한 애잔함이 구석구석 배어 있는 곳이 바로 목포다. 홍탁삼합, 세발낙지 등 목포 5미까지 곁들인다면 목포로의 여행은 말 그대로 맛깔나고, 때깔나는 겨울여행로 제격이다. 앞바다에 자리한 동명동 종합수산시장과 새로이 단장을 하여 문을 연 남진 야시장도 불러볼 만하다.
 
목포 홍어삼합(사진=이강)
 
목포시 동명동에 위치한 종합수산시장은 전국 최대의 홍어시장이다. 1908년 일제 때 수협 공판장이 들어서면서부터 어시장이 형성돼 100년 역사를 지녔다. 개항 후 바닷가 근처 백사장에서 수산물 노점상을 하던 상인들이 뭍으로 올라와 장사를 시작한 게 그 시작이다. 1996년까지만 해도 동명동 어시장은 만선 깃발을 가득 세운 어선들이 항구를 가득 메우곤 했다. 홍어뿐 아니라 민어, 먹갈치 등 제철 선어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하지만 이제는 총 130여개 점포 중 100여곳의 점포가 홍어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홍어전문점이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홍어는 전국 홍어유통량의 80% 이상이다. 그만큼 맛이 있고 푸짐하다. 시장투어 전용열차인 '홍어바이크'가 시장과 삼학도 등을 돌아서 목포항을 빙 돌아 달린다. 활력 넘치는 항구의 삶과 톡 쏘는 맛이 일품인 홍어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시장이다.
 
'남진야시장'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개장한 목포 자유시장도 둘러보자. 트로트 가수 남진을 상징으로 하는 '남진야시장'이 지난 11일 개장되어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남진야시장은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자치부가 2013년부터 추진해온 전통시장 야시장 사업의 제 3호점이다. 남진야시장에서는 세발낙지·홍어 등 목포 5미 등 남도음식, 다문화음식, 예술 프리마켓, 문화공연 등이 한데 어우러져 먹고, 보고, 즐기는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 운영된다. 영업시간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이강 여행작가, 뉴스토마토 여행문화전문위원 ghang@hanmail.net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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