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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의 테마여행)엽전으로 맛보는 통인시장 도시락
입력 : 2015-12-13 오전 10:05:48
통인시장은 세종마을에 자리한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중 하나다. 1941년 공설시장이 설립되면서 처음 문을 열었는데, 서울 종로구에서 유일하게 남은 전통시장이다. 최근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사대문 관광을 마친 내·외국인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다.
 
통인시장의 외국인 관광객들(사진=이강)
 
통인시장인 유명해진 이유는 통인시장 도시락카페 '통(通)' 때문이다. 통인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고객만족센터 겸 도시락카페에서 5000원을 내면 빈 도시락 통과 엽전을 받을 수 있다. 이 엽전으로 시장 내 가게들을 돌면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도시락에 담을 수 있다. 일종의 시장통 뷔페식인 셈인데, 골목장의 가게를 돌며 반찬, 떡, 분식 등을 마음껏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 일부러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통인시장에는 유독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은데, 가장 인기가 있는 음식은 기름떡볶이다. 이 밖에도 한국식 손맛을 자랑하는 전과 떡 등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럿이 담아 온 도시락을 도시락카페에서 펼치면 말 그대로 한상차림의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단돈 5000원이면 푸짐하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이색적인 경험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도 많이 찾는다.
 
시장 내에는 아기자기한 수공예품과 신발 가게, 가방, 구두, 수선점 등이 늘어서 있어 식사 전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시락카페 이용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엽전 판매는 오후 4시까지)다. 월요일과 매월 셋째주 일요일은 휴일이다.
 
이강 여행작가, 여행문화전문위원 ghang@hanmail.net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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