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글로벌기업Plus)정크본드 혼란 주범 써드애비뉴, CEO 교체설 '솔솔'
입력 : 2015-12-14 오후 1:51:17
미국 뮤추얼펀드 써드애비뉴매니지먼트가 투자 부적격 등급 채권을 뜻하는 이른바 정크본드 펀드 환매를 금지한다고 밝혀 채권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 본사 건물의 보안 경비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데이비드 바스 써드애비뉴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건물에 돌아오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사실상 회사가 바스 CEO의 사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바스 CEO는 1991년부터 써드애비뉴의 CEO로 활동해 온 인물로 현재 회사의 주요주주 중 한 명이다.
 
지난 10일 바스 CEO는 7억8900만달러 규모의 하이일드 펀드인 ‘포커스트크레딧펀드’에 대한 환매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채권 시장에 큰 '쇼크' 를 줬다. 
 
특히 해당 펀드의 경우에는 지난달에만 13%, 올해 들어서는 27%의 누적 손실율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환매 요청이 높아지자 결국 향후 몇 달간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인데 이 소식에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다음날인 11일 뉴욕 증시에서 정크본드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인 HYG는 2.69% 급락하면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WSJ을 포함한 주요 외신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기업들의 파산이 이어지면서 환매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정크 본드 역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 역시 우려감을 드러내며 시장의 불안감을 더했다. 아이칸은 트위터에 "정크본드 시장에서 유동성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정크본드 시장은 마치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터질 다이너마이트와도 같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이칸은 "정부가 중간에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크본드 시장에 규제 당국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스 CEO와 써드애비뉴 회사 측은 모두 사임 관련 질문들에 답변을 거절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사진/써드애비뉴매니지먼트 홈페이지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