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자 13일(현지시간) 기록적인 수준의 150억달러 규모 30년만기 채권 경매에서 미국채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다.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30년만기 국채가격은 3주래 최대치 랠리를 펼쳤다. 이에 수익률은 4.541으로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연방은행의 프라이머리 딜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는 4.556%보다 낮은 수치다. 국채 입찰에서 수요강도를 나타내는 응찰률(bid-to-cover ratio)은 2.54를 기록했다. 지난 10차례의 경매에서 응찰률 평균치는 2.36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앞서 발표된 7월 소매판매는 0.1% 감소, 3개월래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금리 스트래티지스트 아이라 저지는 "경제가 여전히 취약해 장기 국채 수요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매판매수치는 경제가 아직 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인플레이션 우려 또한 적다는 걸 시사해 국채가격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17분 뉴욕에서 12.2bp(0.122%p) 하락한 4.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21일 12.4bp 떨어진 이래 최대 하락폭 기록이다. 2039년 5월 만기 국채 가격은 2 1/32(1000달러당 20.31달러) 상승한 97 8/32를 기록했고 수익률은 4.25%로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의 경우, 11bp(0.11%p) 하락한 3.61%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장중 한 때 3.58%를 기록, 주간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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