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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BBCN, 월셔와 합병…매머드 한인은행 탄생
입력 : 2015-12-08 오후 2:00:22
미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인 교포은행인 BBCN은행과 월셔은행이 합병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BCN은 월셔를 10억달러에 인수한다. 윌셔은행 주주들은 윌셔은행 1주당 BBCN 보통주 0.7034주를 받게될 예정이다. 또한 BBCN주주들은 합병은행의 59%의 지분을 차지하며 윌셔은행 주주들은 41%를 갖게 된다.
 
합병된 회사는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일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내에서도 7번째로 큰 은행으로 탄생하게 된다. 또한 합병은행의 총 자산은 123억달러, 예금은 100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BBCN의 최고경영자(CEO)인 케빈 김이 합병된 회사의 CEO를 맡아 이끌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합병 회사의 이사진은 BBCN 출신 8명과 윌셔 출신 7명으로 구성되며 합병은행의 이사회 의장은 윌셔은행의 이사회 의장인 스티븐 고가 맡는다. 
 
스티븐 고 의장은 "두 은행의 합병은 최초로 슈퍼 한인은행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BBCN 측은 두 은행의 합병으로 4200만달러에 달하는 영업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시장 점유율 역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은 결정은 또 다른 한인은행인 한미은행이 BBCN을 16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2주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한미은행은 BBCN을 주당 19.98달러로 인수하겠다고 밝혔었다.
 
한미은행은 BBCN이 자신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윌셔은행과 합병한데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공식 성명을 발표한 한미은행은 “매우 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윌셔은행의 제안은 우리의 제안보다 BBCN 주주들에게 5% 더 디스카운트가 된 것인데 이것을 받아들인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미은행은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BBCN측이 윌셔은행과 합병을 결정하기 전에 논의 절차에 대해 우리와 전혀 의논하지 않은 것”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 CEO는 "BBCN은 한미은행이 인수를 제안하기 훨씬 전부터 윌셔와 인수합병과 관려해서 논의하고 있었다"며 "한미은행과의 인수는 높은 집행 리스크가 있어 결정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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