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하루 평균 종이컵 기준으로 한 컵 정도의 음료수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를 제일 많이 마시고, 과채음료와 커피음료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웰빙 열풍에 과일이나 채소를 그대로 눌러 짠 착즙주스와 설탕 뺀 탄산수가 인기를 얻고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음료 시장에 대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민 1인당 하루평균 183mL의 음료를 섭취했다. 이는 종이컵(195mL) 기준으로 거의 매일 한 컵 정도를 마시는 수준이다.
컵당 비중으로는 탄산음료 81mL(44.2%), 과채음료 27.8mL(15.2%), 커피음료 17.6mL(9.6%) 순으로 많았다. 이어 두유류, 유산균·발효음료, 인삼홍삼 음료 등이 뒤를 이었다.
음료류 전체 소매시장은 4조3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중 과채, 탄산, 커피음료 시장규모가 약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돼 전체 음료시장에서 61.6%를 차지했다.
최근 3년 동안 과채음료 연평균 판매액은 약 9% 감소했다. 하지만 탄산음료와 커피음료는 각각 7.5%, 4.5%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탄산음료의 경우 과당섭취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커피음료는 커피소비자 급증에 힘입어 2013~2014년 2년간 가장 많은 판매액을 보였다.
과채음료의 경우 시장이 전반적으로 판매가 감소되고 있지만 자몽주스는 연평균 101.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탄산음료는 콜라가 38.1%의 점유율로 가장 높았고, 커피음료는 원통형 캔커피가 33.4%로 가장 높은 판매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음료시장에도 웰빙 열풍으로 정체돼 있는 과채음료 시장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그대로 눌러 짠 착즙주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탄산수가 약 400억 규모로 성장하면서 당 과다섭취 우려가 높은 탄산음료를 대신해 새롭게 주목받는 품목으로 떠올랐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