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아르헨티나, 12년만에 우파 대통령 탄생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경제 개혁 및 부패 척결 약속
입력 : 2015-11-23 오후 3:05:41
아르헨티나에서 12년만에 좌파 정권이 물러나고 우파 대통령이 탄생했다.
 
22일(현지시간) BBC뉴스는 이날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보수 중도우파 성향의 야당인 '공화주의 제안당'(PRO) 소속이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거의 모든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마크리 후보의 지지율은 51.5%로 라이벌인 여당 승리를 위한 전선(FPV) 소속이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인 다니엘 시올리 후보의 48.5%보다 높다. 
 
아직 공식 결과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개표가 거의 완료됨에 따라 시올리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고 이 순간 마크리 후보와 지지자들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승리를 확신한 마르키 후보가 자신의 딸과 아내 또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달 25일 시행됐던 1차투표에서 마크리는 시올리 후보에 1위 자리가 밀렸었지만 한 달만에 승부수가 바뀐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 12년간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던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과 부인인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의 좌파 부부 대통령 시대가 끝나고 우파 정권이 들어서게 된다. 
 
마크리 당선인은 지지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변화의 시대가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크리 당선인은 그동안 새로운 투자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범죄와 부패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마크리 당선인은 32살이었던 지난 1991년 당시 부패한 경찰과 조직폭력배에 의해 12일간 납치 당해 그의 가족들이 수백만달러의 몸값을 지불한 후 풀려난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 경험이 정치계 입문의 가장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힌 만큼 범죄와 부패 척결과 관련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마크리 당선인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 비즈니스 분야에서 커리어를 오래 쌓아온 만큼, 그가 펼칠 새로운 경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빈부 격차도 심각해 국민들 사이의 분열이 심한 상태기 때문이다. 
 
마크리 당선인은 오는 12월10일 취임해 2019년까지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