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발생 후 검문검색이 강화된 프랑스 현지 모습. 사진/뉴시스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사태의 충격파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와 원화가치가 동반하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7포인트(1.53%) 떨어진 1943.0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1.32포인트(1.69%) 급락하며 659.20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3원 급등한 1174.1원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겠지만 추가 테러가 없다면 조만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고, 국내보다 먼저 개장한 이스라엘 증시도 2% 가량 하락했다”면서도 “테러 사태에 대한 국제 공조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국내 증시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이번 사태가 겹치면서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도 있다”면서 “여행 업종 등을 제외하면 중장기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파리 테러까지 발생하면서 1170원대까지 급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찬 삼성선물 차장은 “이번 테러 사태로 공포와 불안감이라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율의 상승(원화가치 하락)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다만 1200선에 도달하면 심리적 저항선으로 인해 추가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