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석유화학산업의 채용규모가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 2년 사이에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화학분야 인력수급 실태조사 및 전망'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화학산업의 연간 채용규모는 2010년 15만2000여명에서 2011년 16만6000여명, 2012년 17만2000여명까지 증가했으나 2013년 13만6000여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는 14만5000여명으로 다소 회복되기는 했으나 2012년과 비교하면 84%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업이 속한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의 연간 채용이 2011년 5020명에서 지난해 1458명으로 급감했고, 석유화학기업과 정밀화학 기업들이 속해 있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은 2011년 4만8335명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3만9692명으로 감소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역시 2011년 1만9579명이었으나 지난해 8242명으로 줄었다. 가장 규모가 큰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은 2012년 11만1092명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9만5833명을 선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 10인 이상이 근무하는 화학업체 수는 총 8861곳으로 종사자수는 37만90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1만여명이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화학제품 부문의 경우 4분기에 채용자 수가 증가하는 반면 1분기에는 감소하는 계절적인 변동도 통계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 화학기업의 공장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