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KB밸류포커스펀드 수익률이 출시 6년 누적수익률 14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11월9일 기존 가치주펀드와의 차별화를 선언하며 출시한 이 펀드의 6년 수익률이 144.01%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세(30.33%)의 네 배를 훨씬 웃돈다고 밝혔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출시 초기 KB국민은행에서만 주로 판매했으나 지금은 은행 16개, 증권사 29개, 보험사 2개 등 총 47개 판매사로 판매망이 확대됐다.
운용규모(설정액)는 1조5179억원에 달한다. 설정액이 5000억원, 1조원을 돌파할 때마다 시장은 '공룡펀드의 저주'를 우려했으나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압도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제자리걸음을 하던 기간에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대부분의 가치주펀드들이 고전하는 올해 역시 9.89%의 수익을 내며 코스피지수 상승률(6.99%)을 앞서고 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최근 대형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가치주펀드들의 수익률이 성장주펀드에 비해 주춤하지만 KB밸류포커스펀드에는 3개월간 1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조정기 자금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