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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고용 호조…12월 금리인상 힘실어
새 일자리 27만1000개 늘었다
입력 : 2015-11-08 오전 10:36:16
10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상에도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7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18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일 뿐 아니라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9월 고용은 14만2000명 증가에서 13만7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된 반면 8월 고용은 13만6000명에서 15만3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0%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해 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목표인 '완전고용'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융위기 당시의 실업률에서 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9센트 증가한 25.18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2009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체 서비스부문 일자리가 24만1000개 늘었고 정부부문에서도 3000개 증가했다. 건축부문 역시 3만1000개를 창출했다. 반면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광업부문에서 는 5000개 감소했고 제조업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수치 뿐 아니라 시간당 평균임금까지 늘어나며, 매우 훌륭한 지표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롭 마틴 바클레이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고용지표는 아주 견고했고 전반적인 고용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8월과 9월 이후 고용 부진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표 발표 후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국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68%로 보고 있다. 이는 한 주 전의 50%에서 급증한 것이다.
 
이안 쉐퍼드슨 판테온 마크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매파들은 이제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확실할 근거를 얻었다"라며 "11월 고용지표가 재앙적인 수준으로 나오지 않는 한 12월에 무조건 금리는 인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 직업박람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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