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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 노사비대위 "고용·처우 명확히 보장하라"
"불가피한 결정 이해"…신동빈 롯데 회장 방문 요구
입력 : 2015-11-03 오전 11:33:53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지난달 30일 롯데그룹으로의 매각이 결정된 삼성정밀화학의 노사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회사 방문과 고용·처우에 대한 명확한 보장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동훈 노조위원장과 노조지도부, 성인희 사장을 포함한 회사 경영진들이 수 차례의 토론과 논의를 거쳐 노사가 함께 하는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임직원 일동은 삼성그룹의 삼성정밀화학 지분매각으로 크나큰 충격과 상실감에 빠져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의 생존을 확보하고 모두의 공멸을 피하기 위한 삼성그룹의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새롭게 롯데그룹의 식구가 될 우리 임직원들을 적극 격려해주고 회사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해달라"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삼성정밀화학 방문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롯데그룹의 일원이 되어 롯데인이라는 자부심과 믿음을 가지고 새로운 환경에서 더욱 업무에 정진할 수 있도록 고용과 처우에 대한 명확한 보장을 해달다"고 강조했다.
 
또 "롯데그룹과 함께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을 넘어 글로벌 초일류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적극 확대해달라"며 "특히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는 삼성정밀화학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정밀화학의 노와 사가 함께 가꿔온 '창조적 파트너십'의 노사철학이 앞으로도 더욱 성숙되고 발전하여 새로운 노사문화의 지평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롯데그룹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당부했다.
 
비대위는 "롯데그룹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며 신동빈 회장이 보여 준 탁월한 경영리더십에 대해 임직원 일동은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보내며 앞으로도 '글로벌 초일류 화학기업'으로의 성장과 발전에 우리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병철 선대회장이 설립한 우리 회사는 안타깝게도 삼성그룹을 떠나지만 앞으로도 삼성그룹이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인류사회에 공헌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 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 울산공장 전경. 사진/삼성정밀화학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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