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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카이스트와 미래 원천기술 개발한다
석유화학회사 최초로 공동 연구소 설립
입력 : 2015-11-02 오후 2:13:23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한화케미칼이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손잡고 국내 석유화학회사로는 처음으로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
 
한화케미칼은 2일 카이스트에서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과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이스트-한화케미칼 미래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운영될 이 미래기술연구소에서는 차세대 석유화학 물질 원천기술과 제조기술 개발, 혁신적 에너지 저감이 가능한 고순도 정제공정 개발 등 사업성이 높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가 이뤄질 계획이다.
 
연구진으로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가 발표한 2014년 세계 최고 응용생명과학자 20인에 선정된 이상엽 특훈교수, '2015 세계화학대회'에서 여성화학자상을 받은 이현주 교수 등 생명화학공학과 주요 교수들이 참여한다.
 
연구소가 개발하는 신기술의 특허권은 50대 50 지분으로 한화케미칼과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소유하게 되고,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로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한화케미칼은 이익의 일부를 카이스트와 공유한다. 또 5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한 15명의 카이스트 박사과정 학생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화케미칼은 연구소 설립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용제품 중심의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저유가, 셰일가스 개발,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다양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은 "일반적인 산학협력 방식을 벗어나 공동으로 연구소를 운영하는 모델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상호간 기술 공유를 통해 혁신적인 성과 창출로 산학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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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책임자인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는 "한화케미칼과 협력을 바탕으로 카이스트의 우수한 R&D 연구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독보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모 KAIST 총장(좌측)과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이 2일 미래연구소 설립 협약식에서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케미칼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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