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102280)은 '베베숑(Baby Bear)'의 공식 납품업체인 '청도캐리과학무역사업유한공사'(이하 Karry Group)와 제품 공급 관련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방울의 유아 의류와 임부복을 캐리 그룹을 통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베베송은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Midea Group) 그룹의 창업자인 하향건의 외동 아들인 하검봉이 운영하는 중국 유아용품 브랜드다. 이를통해 쌍방울은 자사의 '크리켓'과 '리틀탈리' 브랜드 제품들을 '캐리 그룹'을 통해 베베숑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쌍방울은 '크리켓'이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이 아닌 국내 생산제품을 수출함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제품 재고를 베베숑이 직접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으로 추가적인 판관비 부담이 낮아서 높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베베숑'은 2003년 설립 됐으며 중국 3대 유아용품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중국 20여 개 도시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3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회원 수는 150만명에 이른다.
쌍방울과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 '캐리 그룹'은 '현대차' 그룹을 포함하여 유수의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도와준 한국중화총상회의 왕수덕 사무총장이 회장인 'Hanfa Group'과 합작회사다.
쌍방울 관계자는 "이번 양해 각서 체결로 중국 유아용품 시장에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조만간 왕가봉 캐리 그룹 대표와 하검봉 베베숑 대표를 포함하여 실무진들과 미팅을 가져, OEM 형태의 유아 의류 공급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전자파 차단 임부복 공급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