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지난 1958년 독립운동가인 대산 신용호씨가 설립한 ‘대한교육보험’이 전신이다.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의 창립이념으로 설립된 대한교육보험은 이후 ‘진학보험’ 등 교육보험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현재의 사명은 지난 1995년부터 사용했다.
교보생명 사명도 교육을 의미하는 ‘교(敎)’와 보험을 의미하는 ‘보(保)’로 이루어져있다.
◇50년간 국내 보험시장 선도
교보생명은 설립때부터 국내 최초의 교육보험인 진학보험을 출시한 이후 설립 3년 만인 1960년 말 1500명의 학생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후 교육보험은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직장에서 자녀들의 교육비를 부담하는 정책이 일반화되는데 기여했다.
이어 1980년대에는 국내 최초로 퇴직보험, 암보험을 개발했다. 계약자 배당을 최초로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는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보험사(고객보장 № 1)’를 중점으로한‘비전 2015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선포식을 통해 교보생명은 기존 계약자의 관리를 강화해 가입과 유지, 지급 등 보험 본연의 서비스를 보다 개선하고, 기계약자를 통해 신계약을 확보함으로써 매출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교보생명은 우수한 민원평가등급과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금감원 민원평가에서 3등급이던 민원평가는 2012년 2등급으로 개선됐다. 지난 2013년부터는 매년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와 무디스(Moody’s)로부터 각각 보험금지급능력 A+등급과 A2등급을 획득·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또 ‘교보생명 평생든든 서비스’ 프로그램을 신설해 기존계약자를 방문, 고객이 잊고 있던 기계약 보장을 안내하고 미청구·휴면보험금을 확인·청구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50만명에게 300억원가량의 휴면보험금을 돌려줬다.
지난 2013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설립하고 온라인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 본사. 사진/뉴시스
◇수익성 등 내실 부분 한화생명보다 앞서
교보생명의 올 상반기 매출이익률은 8.49%로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반면 이 기간 한화생명의 매출이익률은 3.05%에 불과했다. 지난 7월 기준으로도 교보생명의 매출이익률은 한화생명보다 2.76%포인트 높은 9.57%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이익률은 수입보험료에 대한 당기순이익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험매출을 기준으로 수익성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자산건전성과 유동성 등 경영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에서도 교보생명은 한화생명을 앞서고 있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가중부실자산비율은 0.05%로 같은 기간 한화생명(0.26%)보다 0.21%포인트 낮았다.
교보생명의 가중부실자산비율은 2010년 말 0.15%, 2011년 말 0.14%, 2012년 말 0.10%, 2013년 말 0.05% 등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같은 기간 0.59%, 0.55%, 0.50%, 0.29%를 기록했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은 보험사가 보유한 건전성분류대상 자산 가운데 가중부실자산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지표로 이 비율이 낮을수록 건전성이 높다는 의미다.
◇대산문화재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추진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 신용호 전 회장은 지난 1991년 미래 농업인 양성을 위해 대산농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이 재단은 농업·농촌정책 입안 및 농업기술 개발·보급, 농촌 지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농업공직자 또는 농업 공직단체에 대산농촌문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어 1992년에는 ‘민족문화 창달’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대산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에서는 한국 최대의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비롯해 대산창작기금, 한국문학 번역지원, 외국문학 번역지원,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 대산대학문학상, 대산청소년문학상, 국제문학포럼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을 통해 건강, 노후생활, 교육복지 분야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비롯해 학생 지원활동, 친환경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