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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나노팹 기업 지원 10년간 34만건…나노기술 산업화 박차
입력 : 2015-10-15 오후 4:26:13
정부가 나노팹 기업 지원을 통해 지난 10년간 총 34만여건의 연구개발(R&D)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노팹이란 연구자나 기업체가 나노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나 소자를 연구·측정·평가·시험하고 시제품·완제품을 제작해볼 수 있는 제조공장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 일환으로 나노팹의 기업지원 성과를 알리고, 기업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에서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노팹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4만829건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연간 이용자는 5000여명에 달하여 나노기술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노기술의 활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환경·에너지, 첨단소재,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일어나며 기업들은 주로 단위·모듈공정, 소자제작, 측정·분석, 성능평가, 시제품제작, 소량생산 등을 위해 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나노팹은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의 이행을 위해 기업수요를 반영한 특화공정 개발 및 지원, 성능평가, 시제품제작, 패키징, 제품생산 등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가장 가까운 팹에서 편리하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6개 팹 통합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노기술 사업화에 필수적인 측정·분석 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해 국제공인 시험분석(KOLAS) 인증분야 확대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의 시장 조기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지난 10여년간 나노팹은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기업 수요를 파악해 더욱 더 효과적인 지원체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팹이 기업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에 설립된 6개의 나노팹 지도.그래픽/미래창조과학부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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