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9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권에 마감됐다. 고용지표 개선 소식과 골드만삭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4.76포인트(0.06%) 오른 8183.17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보다 2.97포인트(0.34%) 상승한 882.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38포인트(0.31%) 올라간 1752.5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덕에 이날 투자심리는 일부 개선됐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올 들어 처음으로 60만건을 밑돌며 증시에 호재가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골드만삭스에 대해 '매수' 추천하면서 은행주 랠리를 이끌었다. 유가가 7일만에 반등하면서 에너지주도 상승,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하지만 향후 경기 전망과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는 지속,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소매유통업체들의 6월 판매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관련주 약세를 부추겼고,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지수 상승을 막아섰다.
국제 유가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경제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됐지만 고용지표 개선 소식과 달러 약세가 유가를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7센트(0.4%) 오른 60.41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급등세를 지속하던 엔화는 그간의 급등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도세가 나와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