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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체리자동차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중국 시장 주도권 강화…유럽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중
입력 : 2015-09-24 오전 11:06:46
LG화학은 중국 체리(Chery)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EV) 모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말부터 양산되는 이 회사의 전기차 수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으로 하반기 추가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체리자동차는 1997년에 설립된 국영 기업으로 중국 안훼이성 우후시에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가 있다. 자동차 시장 전문 조사 기관 마크라인스(Marklines)가 집계한 체리자동차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46만대로 중국 완성차 업계 9위다. 
 
이번 수주로 LG화학은 중국 톱10 자동차그룹 중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게됐다. LG화학은 현재 중국 완성차 1위 업체인 상하이자동차를 비롯해 2위 둥펑자동차, 3위 디이자동차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황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뉴에너지오토스(New Energy Autos)라는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6년까지 정부와 공공기관 신차의 30% 이상을 친환경차로 대체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도시에 진행한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올해 약 11만대 규모로 성장하고 2020년 65만5000여대까지 클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국내 오창 뿐 아니라 미국 홀랜드 등 해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중국 남경에 연간 10만대 이상의 전기차 공급이 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준공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또 유럽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중국 친환경차 시장 전망(단위 만대).표/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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