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발생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공사 현장 붕괴사고는 브라켓의 용접 불량과 이를 확인 및 검측하지 않은 공사관리의 부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24일 지난 7월 31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작업자가 벽체 엄지말뚝과 브라켓을 연결하는 용접을 부실하게 실시하면서 용접부위가 콘크리트 타설 중에 발생하는 시공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브라켓이 떨어져 나가면서 붕괴된 것으로 밝혔졌다.
브라케이란 벽이나 기둥 등에서 돌출되어 있어 축 등을 받칠 목적으로 쓰이는 것을 말한다.
또, 불량 용접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공사관리의 부실도 지적됐다. 위원회는 "정상적인 시공과정을 따르면 시공자(관리자)는 브라켓 용접의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감리자의 검측을 받은 후 다음 공정 작업을 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번 붕괴사고에서는 시공자의 확인 및 감리자의 검측단계에서 브라켓 용접불량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붕괴현장 모습 사잔/국토교통부
한편,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재발방지를 위해 불시 현장점검 도입 및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민간발주 공사의 발주자와 시공자가 같은 회사이거나 자회사·계열사 관계인 경우 인·허가권자가 직접 감리지정 및 계약하는 방안 도입 등을 제안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