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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한 마디에 美바이오테크주 '우수수'
입력 : 2015-09-22 오전 8:16:35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한마디 발언으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바이오테크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은 트위터에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 약값이 폭리를 취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내일 여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트위터에서 폭리를 취하는 제약 회사들을 비판했다 (사진=클린턴 전 국무장관 트위터 캡처)
 
최근 제약 회사들이 기존 치료 약을 하룻밤 사이에 무려 50배나 비싼 가격으로 파는 것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클린턴 장관이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최근 뉴욕타임즈(NYT)는 전염병 치료제인 다라프림의 약값이 하루 밤 만에 50배 급증한 것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 역시 트윗에서 NYT 기사의 링크를 공유했다.
 
다라프림의 소유권이 헤지펀드 매니저가 운영하는 제약회사 튜링으로 넘어간 이후, 새로운 소유주는 이 약의 가격을 13.5달러에서 750달러로 높여서 팔고 있다.
 
주디스 애버그 아이칸의대 의사는 "그들이 무엇을 다르게 하기에 이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는 것인가"라며 "높은 가격 때문에 병원은 이제 이 약이 아닌 다른 테라피를 선택해야 할 수 있고 환자들의 치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튜링 측은 "이것은 환자들에게 폭리를 취하려는 것이 아니고 사업을 유지하려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NYT는 이 약 뿐 아니라 최근 제약사들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약들의 가격을 올려 '전문약'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트윗이 나온 직후 나스닥에서 바이오테크 ETF지수는 4% 넘게 하락했다. 특히 바이오마린파마수티컬, 바이오젠의 주가가 5%넘게 빠졌고 길리어드사이언스, 셀젠 모두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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