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가 오는 11월 출범한다.
기업 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준비위원회는 11일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 본사 강당에서 사업계획 설명 자료를 공개했다. 구조조정 전문회사는 채권단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이전에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업 구조조정전문회사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9개 기관이 출자금 1조원과 대출금 2조원 등 총 3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구조조정 전문회사는 기업별 또는 업종별 구조조정 사모펀드(PEF)를 만들고 여기에 구조조정 채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펀드는 ▲구조조정펀드 ▲유동성지원펀드▲자구계획지원펀드 등 목적별로 나눠 운영된다.
구조조정펀드는 구조조정 진행 기업의 금융기관 채무를 매입해 구조조정을 돕는 역할을, 유동성 지원펀드는 긴급 유동성이 필요한 부실 징후 기업의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매입하는 역할을 한다.
자구계획 지원펀드는 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매각하는 비영업용자산(부동산 등)을 인수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구조조정 전문사는 초기에는 개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노하우를 축적해 중장기적으로 업종별 구조조정 업무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설립위원회는 10월말까지 운영 방식을 최종 확정한 후 빠르면 11월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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