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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출소 뒤에 알아”
둘째 사위 마약 전과 해명…“딸 판단 믿고 결혼 허락”
입력 : 2015-09-10 오후 7:48:59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일 둘째 사위의 마약 전과와 관련해 “결혼 전에 관련 사실을 알고 파혼을 권유했으나 딸이 결혼을 고집해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위가) 재판 끝나고 출소한지 한 달 정도 지나서 이 내용을 알게 됐다. 그래서 부모 된 마음에 자식한테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설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그는 “딸이 ‘이 일에 대한 판단을 나에게 맡겨달라’고 결혼 꼭 하겠다는데 방법이 없었다”며 “한 번도 속썩인 일 없는 딸의 판단력을 믿고 결혼시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마치 (제가) 정치인이기 때문에 양형이 약하게 되는 데 영향 받았다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기사다. 요새 세상에 정치인 가족이라면 더 중형을 때리지 봐주는 판사는 본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사위가) 구속돼 나오고 한 달 정도까지 내용을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언론은 유력 정치인의 인척인 A씨가 2년 반 동안 15차례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양형 기준에 미달하는 판결이 나왔는데도 검찰이 항소하지 않아 ‘봐주기’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A씨가 김 대표의 사위라는 소문이 돌았고 한 언론이 내용을 확인해 보도하자 김 대표가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 대표는 공인이 아닌 A씨의 개인사가 보도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공인이기 때문에 언론에 노출되는게 좋지만 사위는 공인이 아닌데 법의 심판을 받고 형도 받았는데 내용이 공개되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0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압둘라 2세 이븐 알-후세인 요르단 국왕 면담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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