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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등 4개 세력, 11월 통합 진보정당 창당 선언
9월말 합의 통해 추진기구 구성…“노동개혁 등 당면 현안에 공동행동”
입력 : 2015-09-02 오후 2:14:31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 등 4개 진보세력은 오는 11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대표, 진보결집+ 나경채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9월말까지 구체적 합의를 이루고 이에 기초해 대중적 진보정당 추진기구를 구성하겠다”며 “늦어도 11월 초에는 노동자, 서민들에게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통합을 선언했지만, 노동당 전국위원회에서 진보재편안이 부결되고 정의당에서도 심상정 대표 체제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신당 논의가 지연됐다. 
 
이에 이들은 이번 선언을 통해 기존의 실무자급 정무협의회를 대표급으로 격상한 ‘진보혁신과 결집을 위한 연석회의’를 구성,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진보연석회의에서 정례적으로 대표자협의, 집행책임자협의, 분과위 등을 구성해 진보정당 건설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비례대표 확대 ▲항구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강력한 공동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들은 “막무가내 노동시장 개악, 남북 긴장 고조와 전쟁위기, 국민의 뜻을 저버린 정치개악 등 민생과 평화를 외면하고 개혁을 개악으로 갚는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제1야당은 이에 맞서 싸우기 보다는 번번이 끌려 다니며 무능과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보수정치에 맞선 진보정치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보정치의 혁신과 성장을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 우리 사회의 진보적 변화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내려놓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심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노동단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진보정치는 불가피하게 스스로 압력단체 활동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선거정치에 들어선 정치세력으로서 이런 생각은 너무나 안이하다”며 “진보정치는 길고 긴 압력단체 시대를 끝내고 노동단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드릴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먼저 (4자가) 결집해 통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 등 4개 진보세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1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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