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KT&G(03378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13만7000원을 유지했다.
연결매출액(1조1600억원)과 영업이익(3400억원)이 각각 전년 대비 4.7%, 0.5% 증가해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266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국내 담배 수요 감소세는 전년 동기 대비 9%까지 완화될 전망이다. 2분기 19.2% 대비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점유율 상승은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핵심사업 호조는 물론 환율수혜와 배당 기대감도 크다는 진단이다. 홍 연구원은 "담배 수요 감소세가 빠르게 완화하면서 호실적이 지속되고 환율 10원 상승 시 약 110억원의 세전이익이 창출되는 구조로 볼 때 환율 흐름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주당배당금 3700원을 가정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3.2%로 기말 기준 1조원을 상회하는 순현금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매력도 강해진다"며 "이를 통한 주가의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