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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특목고-일반고 교육양극화 심화
수능 상위 50곳 외고 등 독점
입력 : 2015-08-25 오전 9:00:00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교육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에게 제출한 ‘2015학년도 대입 수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영·수에서 1~2등급 평균 비율이 높은 상위 50곳중 일반고는 8곳에 그쳤다. 외고가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자사고 9곳, 국제고 6곳,과학고 4곳, 자율형공립고가 2곳이었다.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민족사관고로, 80.1%였다. 용인 한국외대부고가 76.1%로 두번째로 높았고 대원외고가 75.1%로 뒤를 이었다.일반고 8곳은 한일고(4위)·공주대부설
고(14위), 거창고(26위), 수지고(35위), 진성고(39위), 풍산고(41위), 양서고(47위), 와부고(50위) 등이다.
 
한일고, 거창고, 풍산고 등은 모든 전국 단위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비평준화 학교다. 수지고와 진성고는 최근에 평준화된 곳이다. 양서고는비평준화 지역 기숙형학교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있는 곳이다. 결국, 이 학교들은 ‘무늬만 일반고’인 셈이다. 사실상 수능 상위 50위권 안에 드는일반고는 없는 셈이다.
 
입시전문가들도 일반고가 선전했다고 보기 어렵고 특목고와자사고에 우수한 학생이 몰리면서 일반고와의 학력 격차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특목고와 자사고생들은 선발을 통해 입학한 학생이다. 전국 선발 자사고의 경우 중학교 성적이 3~5%되는 학생들이 들어가고 있다”며 “수능 난이도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학력격차가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수능 난이도를 낮추더라도 자사고와 특목고는 선발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학력 격차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늘면서 자사고·특목고 학생들이 그전에 겪던 내신불이익이 완화된 것도 학력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오 이사는 “보통은 일반고가 특목고·자사고 보다 내신이 유리했으나 최근에학생부종합전형이 늘면서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의 내신불이익이 완화됐다”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종합)평가로 내신이 2등급이어도 평가는 1등급을 받을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의 내신불이익까지 완화되면서 명문고생들이입시에 더 유리해졌다”며 “특목고와 자사고 쏠림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직적 서열화를 수평적 서열화로 바꾸고 있다”며 “자사고 신입생 지원율이120% 이상이면 면접을 치룰 수 있도록 한것이나 미림여고와 우신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 등을 작지만 그성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이사는 “특목고 등을 줄일수록 경쟁률은 더 치열해 질것”이라고 말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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