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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10명 중 9명 '조회'만 한다
이용자 1억1000만명 돌파…복잡한 절차·상품 제한적 영향
입력 : 2015-08-17 오후 3:53:41
최근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확산으로 1억명이 넘게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들 10명중 9명은 여전히 조회서비스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 고객수는 1억132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말 대비 4.3% 증가한 수치로 1999년 인터넷뱅킹 서비스 개시 이래 최초로 1억10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 10명 중 9명은 '조회' 서비스만 이용하고 있었다. 2분기에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7725만건으로 90.9%가 조회서비스만 이용했고, 자금이체서비스 비중은 9.1%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조회서비스는 따로 보안카드나 이체비밀번호 입력 등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잔액 위주의 조회서비스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업계 관계자도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의 거래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단순거래 또는 조회업무에 그치는 이유는 예금, 펀드 등의 온라인 가입 상품이 제한적"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2009년 12월 서비스 개시 이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6936만명으로 전분기보다 5.5.%나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5752만명 으로 전분기보다 6.8% 증가해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에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61.2%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2011년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와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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