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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중 1집은 1인가구…주거불안 심각"
현대연, 20년 후에는 3집 중 1집…맞춤형 지원책 시급
입력 : 2015-08-16 오전 11:00:00
4가구 중 1가구가 싱글족일 정도로 1인가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 중 저소득층과 독거노인가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2인가구 이상보다 주거불안이 심각해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중심으로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15.6%에서 2015년 26.5%로 상승해 왔고, 2035년에는 34.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뉴시스
 
1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싱글족(1인가구)의 경제적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15.6%에서 2015년 26.5%로 상승해 왔고, 2035년에는 34.3%를 차지할 전망이다.
 
1인가구는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저소득층의 비중이 높고, 중·고소득층의 비중은 낮게 분포됐다. 1인가구의 저소득층 비중은 45.1%를 차지하는 반면, 2인 이상 가구는 10.9%에 불과하다.
 
특히 독거노인가구가 저소득층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중심으로 1인가구가 급증하는 추세다.
 
연구원은 1인가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독거노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평균 결혼연령이 상승하면서 미혼의 1인가구가 증가하였고, 사별 및 이혼에 따른 노인 1인가구도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이들의 주거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전체의 소비지출액 중 주거비 지출 비중(슈바베계수)은 2010~2014년 동안 1.0%p 상승한 반면, 2인 이상 가구는 0.3%p 상승에 그쳤다.
 
그만큼 1인가구는 2인 이상 가구 보다 월세의존도가 높고, 특히 20·30대의 주거불안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1인가구의 월세 거주 비중은 23.5%로 2인 이상 가구(10.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30대 1인가구의 전월세 보증금 부담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컸다.
 
독거노인 가구도 필수재적 소비지출의 비중이 높아 식료품 가격 및 주거비 상승에 따른 경제적 고통이 크고, 부담을 더욱 크게 체감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인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해 가족정책 및 사회적 안전망을 재점검하고, 3~4인 가구를 중심으로 편중돼 있는 가족 정책을 제고해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삶의 질 제고가 필요하다"며 "대형 미분양 주택 등을 활용해 20·30대 1인가구에 맞춰진 초소형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고, 기업형 임대사업 육성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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