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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대구경 무계목강관공장 신규 착공
입력 : 2015-08-17 오전 10:26:22
세아창원특수강이 이달 중 대구경 무계목강관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무계목강관 메이커들보다 더 우월한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신규 투자가 결정된 특수강 무계목강관공장은 2011년 매입이 완료된 유휴 부지를 활용한다. 위치는 창원시 성산구 소재의 기존공장 인근이며 총 부지면적 6만8400㎡, 건축면적 약 4만㎡ 규모다.
 
신규 공장에는 5000톤 압출 프레스를 포함해 후공정인 산세, 정정, 검사·후처리 공정까지 일관된 설비를 갖추게 된다. 특히, 5000톤 압출 프레스는 유수 글로벌 무계목강관 업체들보다 규모가 크고 파워가 강력하다. 
 
또 제강공정에서 압출공정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할뿐 아니라, 일부 제품은 냉간공정이 생략된 열간상태로 생산이 가능해져 글로벌 메이커들 대비 원가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를 통해 수출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발전·플랜트용 무계목강관 시장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설비를 통해 외경 2인치부터 10인치까지, 두께 10인치 기준 가장 얇은 4.19㎜까지 생산 가능하게 됐으며 INCONEL, NICKEL ALLOY 등 고부가가치 제품인 특수합금도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산 2만4000톤 규모로 이미 국내 최대 무계목 강관 생산 기업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신규 투자가 완료되면 3만6000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총 6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신규투자 금액은 약 1400억원 규모이며, 올해부터 토목 건축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설비를 도입하고, 2017년 초부터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이승휘 세아창원특수강 부회장은 "이번 대구경 무계목강관공장 신규 투자를 통해 우월한 제조원가 경쟁력 및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한 무계목 강관 제품. 사진/세아창원특수강.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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