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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어음 발행액 206조 돌파…기업간 대금결제 크게 늘었다
작년 하반기 대비 33% 급증세 보여
입력 : 2015-08-11 오후 2:38:31
올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 개정으로 의무발행대상 기업이 많아졌고, 기업들이 상거래시 대금결제를 위한 전자어음 발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은행의 '2015년 상반기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전자어음 발행액은 206조3415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33% 증가했다.
 
전자어음의 업무흐름도. 자료/한국은행
 
전자어음은 실물어음과는 달리 발행인, 수취인, 금액 등의 어음정보가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된 약속어음으로 지난 2005년 도입돼 10년이 경과했다.
 
현재우리·스탠다드차타드·국민·외환·한국씨티·신한·하나·부산·대구·광주·제주·전북·경남·산업·기업·농협·수협 등 1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전자어음은 관리에 수반되는 비용 절감 뿐 아니라 약속어음의 발행 및 유통을 실명화하고 전자화함으로써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전자어음은 제도도입 초기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법 개정을 통한 전자어음 의무발행 제도가 도입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11월 자산총액 100억원 이상 주식회사 등을 대상으로 전자어음 의무발행 제도가 도입된 이후 작년 4월에는 자산총액 10억원 이상 법인 사업자로 의무발행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올 6월말 기준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는 46만240명으로 발행인은 1만9950명(법인 1만9134개, 개인 816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이용자는 제조업(39.3%), 도·소매업(19.1%), 서비스업(16.3%)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액은 206조3415억원, 일일평균 1조6913건으로 전기대비 33%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처럼 전자어음 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데는 기업간 대금결제 안정성을 중시한 영향"이라며 "여기에 한은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늘리면서 담보용 전자어음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은은 작년 9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3조원 늘렸으며, 올 4월에도 5조원의 추가 증액 조치를 취했다. 한은은 금융기관 금융중개지원대출 담보용에 대해서 반드시 전자어음을 발행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한편 전자어음 이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5월 전자어음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어음의 만기를 1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했기 때문이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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