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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수익 부진 지속…하반기 금융산업 하강국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반기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
입력 : 2015-08-10 오후 5:30:51
저성장과 저금리에 따른 금융산업 전체의 순수익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전체 금융산업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하나금융연구소는 '2015년 하반기 금융산업 번망' 보고서에서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로 은행의 순마진이자(NIM)는 감소세를 보이고, 계좌이동제, 인터넷전문은행 등장 등 업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금융산업에 계속 먹구름이 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업권 순수익 총합은 2005년 48조원에서 2011년 75조원을 기록해 연평균 7.7%씩 성장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순수익이 70조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2005년 전체 순수익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던 은행의 비중은 작년 40% 아래로 크게 떨어졌다. 금융위기 이전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모든 업권에 걸쳐 한자릿수로 하락했다.
 
연구소는 "마진율 방어를 위한 금융업계의 노력은 지속할 테지만 특별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이와 같은 기조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단행된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대출 마진 차이를 의미하는 순이자마진이 떨어져 은행의 핵심이익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계좌이동제 시행, 외국환업무 규제 완화,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에 따라 은행의 영업 행로는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연구소는 고령화와 저금리 환경에서 앞으로 크게 확대될 자산관리시장을 은행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했다.
 
손준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늘어나는 자산관리 니즈에 대해 금융권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은행에도 투자일임업 등을 허용해 고객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은행에게는 새로운 수수료 기반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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