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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한강변 등에 업은 '반포'
입력 : 2015-08-04 오후 1:25:45
서울 서초구는 서초동과 방배동을 중심으로 부촌을 형성하던 지역이다. 법조계 고위공직자들이 대거 거주하면서 부촌으로 자리 잡은 서초동과 단독주택 중심의 방배동이 시세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로 중심이 바뀌었다. 특히, 반포동은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 등이 고가 아파트 반열에 이름을 올리며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 이들 단지는 분양 초기 미분양에 시름하기도 했지만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명실상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오래된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강변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대림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지난해 3.3㎡당 4000만원 이상으로 분양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단지는 아직 입주를 1년 정도 앞두고 있지만 84㎡ 가격이 16억원에 달해 주변 반포자이나 래미안퍼스티지를 넘어서고 있다.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물건은 이보다 1~2억원은 더 줘야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게 이어졌다.
 
이 단지 주변으로 반포주공1단지와 신반포, 경남 등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지들이 연이어 대기 중이어서 추가 가격 상승까지 예상된다.
 
반포 일대에서 재건축 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단지는 신반포 5차다. 이 단지는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 첫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신반포 18차와 24차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반포한양은 연내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반포 6차는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준비 중이며, 15차는 조만간 사업시행인가 신청, 신반포3차·23차·반포경남은 하반기 조합설립 변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2120가구 규모에서 재건축 후 56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서울시 경관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반포 일대가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뛰어난 교통 환경에 잘 갖춰진 생활편의시설, 무엇보다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7호선과 9호선을 비롯해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등 도로교통까지 우수한 지역이다. 여기에 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과 수도권 각지로 연결되는 버스노선까지 갖춰 서울 최고의 교통요지로 평가된다. 또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으로는 신세계백화점 등 상권도 잘 형성돼 있고, 외국인학교 등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한강변 입지와 편리한 생활환경 등으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반포 일대가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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