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글라스 'XCV' 이미지. 사진/아사히글라스
아사히글라스(AGC)가 14일 두께 5㎜ 이하 초박형 액정표시장치(LCD) TV를 구현할 수 있는 도광판용 글라스 'XCV'를 선보였다. XCV는 엣지 LED 방식 백라이트(BLU)에 사용되는 도광판(LGP)용 글라스다.
도광판은 BLU 광원을 디스플레이 전체에 고르게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투과율이 낮은 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왔다. 때문에 강도가 떨어지고 습기와 열에 노출되면 팽창하는 단점이 있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속품을 추가하면서 LCD 디스플레이 본체가 두꺼워질 수밖에 없었다.
아사히글라스가 이번에 선보인 XCV는 투과율을 끌어올려 밝고 고른 화면을 구현하고, 플라스틱 보다 20배 이상 강도가 높아 5㎜ 두께의 초슬림 디자인이 가능하다. 열과 습기에도 강하며, 플라스틱 소재 대비 열팽창률은 8배 이상, 습기 팽윤율은 약 100배 가까이 개선해 얇은 베젤을 적용해도 변형이 거의 없다.
XCV에는 글라스 공법 중 대량생산에 가장 적합한 플로트 공법이 적용됐다. 회사측은 증가할 글라스 도광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라노 타다시 아사히글라스 선진기능글라스사업본부 전자용글라스사업부장은 "XCV는 곧 출시될 여러 디스플레이 제품에 채용돼 소비자와 만나게 될 예정"이라며 "플라스틱 도광판이 글라스로 대체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