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중동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 오만을 방문, 교통협력과 해수담수 공동연구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메가 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시 정상회담 등을 통해 논의된 철도·수자원·신도시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 방안을 주무 장관 등을 만나 구체적으로 협의했으며, 특히 교통과 해수담수화 공동연구분야에 대해서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가시화했다.
철도분야에서 우선 UAE 전역을 연결하는 에티하드 철도(100억달러), 아부다비 메트로 등 철도 인프라 건설을 집중 추진중인 UAE에서는 연방교통청과 교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랜드브릿지 철도(70억달러), 젯다메트로(70억달러) 등 철도 인프라 사업이 본격 발주될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교통부 장관 면담을 통해 철도협력 양해각서를 제안하고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오만 교통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오만 내 GCC(걸프협력회의) 연결 철도망 사업에 참여중인 우리 기업 컨소시엄이 현지 업체와 제휴하고 기술 이전하는 등 오만 철도발전에 기여하는 전략을 설명하며 오만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ICT를 결합한 첨단교통분야의 운영 기술을 소개하고, 오는 11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도로대회·GICC(글로벌인프라컨퍼런스)에 초청해 한국 교통 인프라를 경험할 기회도 제안했다.
수자원 분야에서 UAE 왕세제실장, 아부다비 환경청장을 면담하고 지난 3월 대통령 중동 순방 계기 두 나라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수자원 및 담수화 기술 공동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방문 기간 두 나라 연구진은 '해수담수화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맺고 에너지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해수담수화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했다.
신도시 분야에서 쿠웨이트 주택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두 나라간 신도시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무기관(한국 LH-쿠웨이트 주거복지청)간 전문가 상호 교류에 대한 합의했다.
쿠웨이트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으로 인해 대규모 신도시 사업을 추진중으로, 지난달 15일 방한한 쿠웨이트 국회의장은 박 대통령에게 주택건설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하며 신도시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밖에 국토부는 철도망에 이어 UAE의 후자이라 정유공장(50억달러), 쿠웨이트의 신규 정유공장(130억달러), 움알하이만수처리시설(20억달러) 등 플랜트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강점도 각 국에 알리며 수주 지원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 활동을 통해 지난 3월 대통령 중동 순방에서 정상간 논의된 사항들이 구체적 협력으로 가시화되고 있으며, 기존 건설과 플랜트를 뛰어넘어 철도와 물관리 등 새로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 될 수 있도록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연육교 등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건설근로자들에게 테러나 납치 등 위험사항에 대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평상시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예방수칙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과 건강도 강조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국토교통부는 UAE 전역을 연결하는 에티하드 철도(100억달러), 아부다비 메트로 등 철도 인프라 건설을 집중 추진중인 UAE에서는 연방교통청과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