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사관 앞에서 진행 되던 '수요집회' 중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1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1명이 분신을 시도했다.
이 남성은 온 몸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한 주위 사람들의 진화로 일단 목숨을 건졌으며 집회 참석자들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119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남성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일본의 정식 사과를 요구하는 정기 수요집회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