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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회춘, 그는 신고선수였다
'화려한 40대' 손민한, ERA 7위·WHIP 3위
입력 : 2015-05-31 오전 11:53:43
(사진=뉴시스)
 
손민한(40·NC 다이노스)은 신고선수였다.
 
화려한 40대를 그려가고 있는 손민한. 올 시즌 팀의 선발투수 자리를 꿰찬데 이어 잇따라 ‘회춘투’를 선보이고 있다. 2013시즌 신고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손민한이 불혹을 넘겨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과거 '전국구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손민한은 올 시즌 9차례 선발로 등판해 50.1이닝을 소화, 6승 3패 평균자책점 3.58(5월 30일 기준)을 기록했다. 팀 내 다승 공동 1위, 최다이닝 3위다. 5선발 후보였던 손민한은 팀 내 2선발에 해당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리그로 확대해도 손민한의 '회춘투'는 빛을 잃지 않는다. 평균자책점 7위, WHIP(이닝 당 출루허용률) 3위다.
 
제구력의 마술사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경기 당 1.07개의 볼넷을 허용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닝 당 평균투구수는 14.4개. 가장 효율적으로 1이닝을 끝낸 투수도 손민한이다. 리그 평균은 16.8개다.
 
손민한은 2013시즌 신고선수로 김경문 감독의 품에 안겼다. 2013시즌에는 선발로 시작해 불펜으로 전환했다.
 
투구수 60개 이후 구위 저하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펜으로 전환해서는 젊은 중간투수들을 이끌며 불펜 안정화에 공헌했다. 전천후 활약하며 5승 6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불펜에서 4승 4패 1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다. 선발로는 한 경기 6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3.54.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뒷받침했다.
 
(사진=ⓒNews1)
 
 
과거의 영광을 되살렸다.
 
손민한은 NC에 입단하기 전 롯데서 12시즌을 소화한 '전국구 에이스'였다. KBO리그 우완투수의 계보를 잇는 투수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05시즌 18승 7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다승·평균자책점 부문 1위도 거머쥐었다. 통산 118승(85패)을 수확한 제구력의 마술사.
 
2011년 롯데에서는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2009년 어깨 부상이후 슬럼프를 이기지 못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프로야구선수협회장으로 일하며 겪던 갈등도 슬럼프에 한몫했다.
 
재기의 출발은 NC였다. 김경문 감독과 배석현 단장의 배려로 2013년 NC 유니폼을 입었다. 신고선수 신분이었다. 그 이후는 온전히 손민한의 몫이었다.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손민한은 젊은 투수들과 경쟁해 당당히 살아남았다. 그리고 지금 모습 그대로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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