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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조정 거쳐 상승세 이어질 것"
증권가 "변동성 이용해 저가매수 나서야"
입력 : 2015-05-27 오후 5:02:02
미국 금리인상 이슈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는 당분간 조정을 거쳐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인 만큼 조정은 단기에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커졌을 때 저가매수나 포트폴리오 조정을 할 것을 조언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36포인트 떨어지면서 2100선까지 밀렸다. 미국 금리인상과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등 대외악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15일 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이탈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가 빠르게 오르다보니 이머징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러셀(FTSE Russell)이 중국A주를 포함하는 2개 지수를 출범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A주가 FTSE와 다음달 9일 예정된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보니 수급에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은 이미 예고된 사안이기 때문에 충격은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9월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라며 "추세적 하락이 아닌 단기조정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수가 조정기간을 거쳐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변동성이 커졌을 때 저가매수를 추천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코스피는 2080선까지 밀렸다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부정적인 부분을 주목하는 것보다는 이달 초 경험했던 반등세를 기억하며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잡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스피는 이달 초 2080선까지 밀리면서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난 22일 2146선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격매도를 하기보다는 시장 변동성이 안정되는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단기적인 매수를 추천하기도 했다. 대형주보다는 이슈에 대한 영향이 적다는 것이다.
 
고승희 연구원은 "코스피 자체는 이슈로 인해 떨어질 수 있지만 중소형주는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올 것"이라며 "중소형주의 경우 이슈에 대해서는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에 개별종목 중심으로 매수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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