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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순방 나선 리커창…대규모 경협 기대
18~26일 4개국 공식 방문…인프라 투자 초점
입력 : 2015-05-18 오후 3:55:03
‘리커노믹스’를 통해 중국 개혁정책을 이끌어온 리커창 중국 총리가 18일(현지시간)부터 남미 4개국을 순방하기 위한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의 중요 교역 파트너인 남미와의 경협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리 총리는 17일 남미 순방에 앞서 아일랜드를 경유해 아일랜드 총리와 함께 무역, 청정에너지 등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18일 브라질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리 총리의 이번 남미 방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문에 이은 중국 지도자급 인사의 두 번째 방문이며 리 총리로서는 취임 이후 첫 번째 방문이다.
 
남미 4개국은 중국의 수출 비중 57%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다. 2000년대 들어 이들의 직접 교역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순방의 중점 분야는 고속철 부문의 인프라 투자 확대, 에너지 및 광물 자원 개발이 될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 대서양과 페루의 태평양 연안을 잇는 남미대륙 횡단철도 건설에 대한 투자가 눈길을 끈다. 양국은 중국 공상은행과 브라질 국영은행이 합작하는 형태로 투자펀드를 조성해 이에 대한 인프라 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중국 현지 언론은 이에 앞서 각종 인프라 구축에 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철도는 중국과 남미의 원자재 수출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이 통제 중인 파마나 운하의 독점적 지위를 깨뜨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양국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지오 아마랄 브라질 전 무역장관은 “중국은 저평가된 지역,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게 좋은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책 전문가들은 남미와의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첸 타오타오 칭화 대학 중국-남미 관리 연구 박사는 “우리는 꾸준히 교역량을 늘려왔지만 투자는 부족했다”며 인프라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18일 브라질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4개국을 순차적으로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어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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