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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더위에 '여름 수혜주' 눈길..주가는 아직
“막연한 기대보다 실적·재료 꼼꼼하게 따져봐야”
입력 : 2015-05-17 오후 12:00:00
절기상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가 지난 가운데, 한낮에는 때 이른 더위로 인해 반팔, 반바지 차림의 행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빙수나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23.6℃)과 비슷한 기온 경향을 보이겠으나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폭염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분위기는 증권가에서 이른바 ‘여름철 수혜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전통적으로 거론되는 여름철 수혜종목을 미리 사서 여름철 매출이 정점을 찍을 때 팔려는 심리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여름철 수혜주로는 맥주·빙과류 관련주를 비롯해 제습기·선풍기 등 가전제품주, 초복·중복·말복 등이 몰려 있는 7~8월에 수요가 급증하는 닭고기 관련주 등이 꼽힌다.
 
비록 위닉스가 지난 3월 17% 오른 뒤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지 못하는 등 아직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탄력을 받지는 못한 흐름이지만, 빙그레·롯데칠성·롯데푸드의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음식료업종은 월초 대비 5.9% 상승하면서 순항 중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빙그레는 이달 3% 넘게 올랐고, 롯데칠성과 롯데푸드는 각각 4.8%, 11.5%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여름철 수혜주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빙그레와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음식료업종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 여름 꽤 더울 것이라는 예보도 심리적으로 조금은 반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여름철 수혜주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단순히 주가 등락에 휩쓸리기보다 실적 등 성장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 테마주라고 하더라도 실적과 재료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막연한 기대보다는 실적과 재료 수급 등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권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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