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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자 10조시대…"투자전략 달리 세워야"
신한투자 "중국 장기투자는 한계…탑다운 전략이 바람직"
입력 : 2015-05-12 오전 10:17:38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국이 '중국 투자 10조원 시대'로 재진입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 투자에 대한 시각 전환의 필요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장기적 투자전략을 통한 중국투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종목에 집중해 개별기업의 실제 가치를 분석해 투자하는 '바텀업(bottom up)' 전략보다는 '탑다운(Top-Down)' 전략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탑다운 방식이란 국가 경제구조와 경제 정책의 방향을 비롯한 거시 경제부터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여전히 시장과 산업, 정책변화가 기업의 본질을 넘어서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무엇보다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중국펀드 신규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글로벌 국부펀드가 중국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중국 종목을 편입해 베타를 창출하는 혼합형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중국 투자비중이 높지 않은 기관과 개인도 중국 주식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주식과 채권 등 직접금융 중심 금융개혁에 무게를 두고 있어 중국A주 시가총액 증식이 가능해질 것으로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GDP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73%에 불과해 GDP대비 시총비율이 2020년 92%(한국기준)까지 확대된다면 시가총액의 3배 만큼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감을 채우지 못한 후강통과 달리 선강통, 즉 심천거래소 개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다. 심천거래소는 개인과 기관투자자 선호도가 높아 외국인 투자자 유입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중국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지수 편입 과정에서 외국인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잠재력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MSCI 지수의 A주 100% 반영을 가정하면 외국인 자금 2000억 달러(유통주 시총의 3.6%)의 추가 유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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