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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가 석달째 1%대 성장…디플레 우려 확산
상반기 내 추가 부양 기대
입력 : 2015-05-11 오전 7:57:19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석달째 1%대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1.4%는 소폭 웃돌았지만 시장 전망치 1.6%를 밑도는 것이다.
 
해통증권 애널리스트는 "CPI가 4월 역시 부진하게 나타났다"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생산자물가(PPI)다.
 
지난달 PPI는 전년 동월 대비 4.6% 하락해 17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이 4.4% 하락을 예측했지만 이를 하회한 직전월 수치를 기록했다.
 
광산 비용의 감소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PPI 부진을 야기시켰다.
 
중국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으로 이는 다른 지표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8일 발표된 무역수지 내 수출은 6.2%(위안화 기준) 감소해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예상보다 더 악화된 16.2% 감소를 기록했다.
 
이처럼 물가가 경기 침체를 야기하는 디플레 우려가 지속되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6개월 내 금리 인하 및 지급 준비율 인하 등 4차례에 걸쳐 유동성 정책을 펼쳤지만 여전히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리 휘용 션완 홍위안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내 PPI가 상승으로 전환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는 통화정책 필요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우 리강 오스트리아 앤 뉴질랜드 뱅킹 그룹의 중국 부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금리 인하 등 통화 정책을 추가로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등 유동성 정책이 빠르면 상반기 내에 단행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애널리스트들은 중앙은행이 2분기 내에 금리 인하를 시행할 것이며 연내 수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1%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어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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