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을 읽다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한 국가의 경제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GDP(gross domestic product)입니다. GDP란 한 국가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의 일정 기간 동안의 생산활동으로 인해 창출된 부가가치나 최종생산물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것인데요.
국내총생산이라는 단어 그대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산활동도 포함이 되는 반면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신문에 등장하는 분기별, 혹은 연도별로 한 나라의 국민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나타내주는 GDP 성장률이란 무엇일까요? GDP 성장률이란 일정 기간 동안 국내 총생산의 증가율을 나타내주는 지표를 뜻하는데요.
GDP 성장률은 국가 내 국민들의 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 또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을 합쳐서 산출이 됩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속보치는 0.2% 증가에 그치면서 0에 가까운 매우 미약한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미국의 GDP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세번에 걸쳐 발표가 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3월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1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이에 대해 "미국의 무역 지표, 1분기 GDP 위축 시사(U.S. trade data points to first-quarter economic contraction)"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시죠.
◇미국의 3월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1분기 GDP 성장률이 위축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
■용어정리
trade deficit:무역적자 surge:급증 contract:위축되다 robust:견고한 rebound:반등 headwind:역풍 unwound:감긴것이 풀리는
|
A surge in imports lifted the U.S. trade deficit in March to its highest level in nearly 6-1/2 years, suggesting the economy contracted in the first quarter.
3월 미국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역적자는 6년 반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1분기에 위축됐을 수도 있음을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It looks like we are going to have negative GDP for the first quarter, just based on trade, but we expect a robust rebound in the second quarter. A lot of the headwinds we saw in the first quarter have unwound," said Jacob Oubina, senior U.S. economist at RBC Capital Markets in New York.
제이콥 아우비나 RBC캐피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수지 지표만 놓고 봤을 때 1분기에 (미국 경제는) 마이너스 GDP를 기록할 것 같다. 하지만 2분기에는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본다. 1분기에 있었던 역풍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GDP 성장률 변동 추이 및 부문 별 기여도(자료=로이터통신)
|
■용어정리
snap back:빨리 회복하다 hold down:~을 억제하다 labor dispute:노사분쟁
|
The Commerce Department said the trade deficit jumped 43.1 percent to $51.4 billion in March, the largest since October 2008. The percent rise was the biggest since December 1996. The surge came as imports snapped back after being held down by a now-settled labor dispute at key West Coast ports.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대비 43.1% 급증한 51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일뿐 아니라 증가율 기준으로는 1996년 12월 이후 최대치인데요. 특히 서부 항만 파업이 종료되면서 수입이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March's trade gap was far larger than the $45.2 billion deficit the government assumed in its snapshot of first-quarter gross domestic product last week.
이와 같은 무역지표는 지난주 미국 상무부가 GDP 속보치를 발표했을 때 계산했던 452억달러보다 적자폭이 더욱 커진 것입니다.
Economists said growth could be lowered by at least six-tenths of a percentage point when the government publishes its second GDP estimate later this month.
이에 따라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정부가 이번달에 1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할때 GDP가 적어도 6/10퍼센트포인트 정도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성문 국제팀 기자